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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 500조⋯ETF로 머니무브 빨라진다


수익률 최고 기록했지만 여전히 낮아…상하위 수익률 39배
금감원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해 전문 수탁기관 지원 예정"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돌파했다. 400조원을 경신한 지 1년 만이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상장지수펀드(ETF)로 머니무브도 빨라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5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 4000억원이다. 전년 말보다 16.1% 증가했다.

[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 금액은 48조 7000억원으로 3년 연속 10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적 배당형 적립금의 39.6%다. 2023년 9조원, 2024년 21조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국내 증시 호황으로 코스피 지수 추종 ETF(패시브 기준) 투자금은 전년 대비 317.6% 늘었다.

퇴직연금 유형별 비중은 확정급여형(DB)이 228조 9000억원으로 45.7%를 차지한다, DC·기업형 IRP가 141조 6000억원(28.2%), 개인형 IRP가 130조 9000억원(26.1%)이다. IRP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퇴직연금사업자에서 증권사 점유율은 지난 2023년 22.7%에서 지난해 26.2%로 상승했다. 은행 260조 5000억원(점유율 52.0%), 증권사 131조 5000억원(26.2%), 보험사 104조 6000억원(20.9%), 근로복지공단 4조 5000억원(0.9%) 순이다.

퇴직연금 수익률은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6.47%를 기록했지만 국민연금(19.9%)·글로벌 연기금(미국 12.2%)에 비해선 낮았다.

수익률은 DB 3.53%, DC 8.47%, IRP 9.44%로, DC·IRP 등 실적 배당형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DC·IRP(합산) 기준 은행·보험권역은 가입자 80%가 평균(6.47%)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증권권역 수익률은 10% 이상이 42.5%였다.

가입자별 수익률 차이는 39배에 달했다. 퇴직연금 가입자 상위 10%의 수익률은 19.5%를 기록했다. 실적 배당형 투자(적립금 84%)로 적립금 증가분의 67%가 운용수익이었다.

[표=금융감독원]
[그래프·표=금융감독원]

하위 10%의 수익률은 0.5%로 원리금 보장형 방치로 납부금에만 의존하는 구조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위 10%를 제외한 가입자의 절반은 물가 상승률 수준의 낮은 수익률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해 직접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이 전문 수탁기관의 도움을 받도록 지원하겠다"며 "하반기 중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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