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이 요구한 종전 조건과 관련한 이란 측의 답변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한국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와 관련한 질의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엉뚱한 답변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ddcbbcb5d927f.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으로부터 미국의 요구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의에 "나는 아마도 오늘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휴전에 들어갔으며, 같은 달 11~12일 '노딜'로 끝난 1차 고위급 회담 이후에도 파키스탄의 중재 하에 물밑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큰 틀에서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 및 호르무즈 해협 점진적 재개방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나무호와 관련한 질의도 나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동문서답식 답변을 했다. '당신은 한국 선박이 이란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말했는데 이란은 그것을 부인했다'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한 것.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나무호가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하지 않고 단독으로 행동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조사단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예인된 이 선박에 승선, 본격적인 화재 원인 규명에 들어간 상태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