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한 게 그 동안 투자했던 것 중에 수익률 제일 좋네요"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600선까지 돌파하면서 '7천피'까지 가시권에 들어왔다. 주식 투자자들은 축포를 터트리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장을 마쳤다.
또다시 사상 최고치이며,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장중에는 6657.22까지 오르기도 했다.
올 2월 6000선을 찍은 코스피는 이후 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였다. 전쟁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급등에 한때 5000선이 깨지기 직전까지 가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 들어 상승추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이달 21일 사상 최고치 돌파 후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오늘 월급 들어왔네요. 추가매수합니다" "전 지수만 투자하는데요. 너무 올라버리니 너무 좋네요" "전쟁 초반에 심장 쫄려하면서 주워담은 나를 칭찬한다" 등으로 자축했다.
"지난주에 산 사람이 승자네. 부럽다" "전쟁 때 마이너스 나길래 조금 팔았는데 그냥 놔뒀으면 더 벌었을걸 후회된다" "주식은 엉덩이가 무거워야 승리하는구나" 등으로 부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8994원, 1조1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SK하이닉스는 5.73% 상승했고, 장중 사상 처음 13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도 2.28% 올랐다.
여기에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 주요 미국 기술 기업의 실적이 공개되는 가운데 호실적이 발표될 경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의 이익 호조와 투자 확대가 계속될 경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와 전력기기를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미국 85%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면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로 실적 모멘팀이 지속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