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넥슨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신규 법인 딜로퀘스트를 통해 '바람의나라' IP(지식재산) 부활을 본격화한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에 이어 올드 IP 경쟁력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01년 '바람의나라' 로그인 화면.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6978681e1544c2.jpg)
24일 넥슨에 따르면 딜로퀘스트는 최근 바람의나라 IP 신작인 '프로젝트 BB'의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콘텐츠 기획자, 애니메이터, UI/UX 디자이너 등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이상을 채용한다.
프로젝트BB는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2.5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딜로퀘스트측은 "전투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어 지루하지 않고 역동적인 전투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mmoRPG'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로퀘스트는 지난해 12월 넥슨코리아 산하에 설립된 신규 법인으로, '메이플스토리2', '바람의나라: 연' 등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김종율 넥슨코리아 퍼블리싱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이 초대 대표를 맡아 화제가 됐다. 이후 바람의나라: 연 개발자인 이태성 총괄디렉터와 핵심 인력이 합류하면서 조직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넥슨은 프로젝트BB와 함께 방치형 RPG '바람의나라 키우기'도 개발 중이다.
![지난 2001년 '바람의나라' 로그인 화면.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3b91a2236c463b.jpg)
바람의 나라는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는 상징적인 게임이어서 넥슨은 IP 확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슈퍼캣과 '바람의나라2' 배급계약을 해지하고 바람의나라 IP 자체 확장에 착수한 바 있다.
넥슨의 최근 행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IP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은 지난달 말 자본시장 브리핑(CMB)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IP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올드 IP 부활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 키우기' 등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올드 IP 확장에 성공한 바 있다. 작년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과 던전앤파이터 국내 매출은 각각 43%, 108% 증가해 넥슨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런 가운데 넥슨이 공을 들이는 바람의나라는 올드 IP 확장 전략의 또 다른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간 바람의나라 IP는 메이플, 던파에 비해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넥슨이 올드 IP를 기반으로 신규 IP를 발굴하는 전략을 취하는 만큼 바람의나라 부활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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