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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잡는 색 따로 있었다"⋯이 색 채소·과일 먹자 혈당·인슐린 저항 '뚝'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베리류와 자색 채소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제2형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베리류와 자색 채소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제2형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베리류와 자색 채소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제2형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최근 다국적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안토시아닌이 당뇨 발생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안토시아닌은 식물에 붉은색부터 보라색까지 색을 부여하는 성분으로, 블루베리·블랙베리 등 베리류와 자색 고구마, 적양배추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미국과 핀란드 연구에서는 이러한 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안토시아닌이 장내 미생물, 에너지 대사, 염증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을 구분해 일정 기간 안토시아닌을 섭취하도록 한 뒤 장내 미생물 구성과 대사 지표 변화를 비교했다. 이 과정에서 안토시아닌의 분자 구조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아실화와 비아실화 형태를 구분해 각각의 생리적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동물 실험에서는 안토시아닌 섭취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단쇄지방산 생성이 늘어나면서 혈당 조절 능력도 함께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류와 자색 채소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제2형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사진은 블루베리. [사진=MAYO CLINIC]

혈당 조절 효과는 보다 직접적으로 관찰됐다. 안토시아닌은 탄수화물 분해 효소를 억제해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고, 간과 근육에서 당 대사 경로를 활성화해 혈당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일부 실험에서는 안토시아닌을 섭취한 경우 혈당 수치가 약 30% 감소한 결과도 보고됐다.

염증 억제 역시 당뇨 관리와 연결되는 핵심 작용으로 분석된다. 안토시아닌은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경로를 차단하고 항산화 시스템을 활성화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 능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인슐린 작용과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는 데 관여해 제2형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복합적인 작용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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