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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국가유산청장 "'왕사남' 감동과 여운⋯관련 행사 곧 공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에 오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흥행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단종을 모신 영월 장릉. [사진=허민 국가유산청장 엑스(X·옛 트위터)]
단종을 모신 영월 장릉. [사진=허민 국가유산청장 엑스(X·옛 트위터)]

8일 허 청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조선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인 '단종'의 서사가 국민적 관심을 받게 돼 국가유산청장으로서 감회가 매우 남다르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영화 속 주인공이 잠들어 있는 공간을 소개하겠다"며 강원 영월 장릉, 경기 남양주 사릉, 서울 종묘 영녕전 등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영월 장릉은 단종(재위 1452~1455)을 모신 왕릉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단종이 1457년 '노산군'(魯山君)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난 후 영월호장 엄흥도가 시신을 몰래 거두어 현재 자리에 가매장했다.

이후 1516년 묘를 찾아 봉분을 만들었고, 1580년에야 석물을 세운 뒤 제사를 지냈다. 숙종(재위 1674~1720) 대인 1698년에 신분이 회복돼 왕릉으로 다시 조성했다.

영월 장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유일하게 수도권 밖에 있는 왕릉이다.

남양주 사릉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1440~1521)가 묻힌 무덤이다. 정순왕후는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자 궁에서 나와 동대문 밖 정업원에서 생활했고, 단종을 그리워하며 한 많은 세월을 살았다고 전한다.

단종과 정순왕후의 무덤은 떨어져 있지만,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는 서울 종묘 영녕전에 함께 봉안돼 있다.

단종을 모신 영월 장릉. [사진=허민 국가유산청장 엑스(X·옛 트위터)]
[사진=허민 국가유산청장 엑스(X·옛 트위터)]

허 청장은 "영화를 보신 국민 여러분의 감동과 여운이 세계유산 종묘, 영월 장릉, 남양주 사릉 등 문화유산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행사)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날 기준 누적 관객 1117만명을 기록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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