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동 정세 악화에 "에너지·원자재 수급 대응 철저"

靑, 중동 정세 악화에 "에너지·원자재 수급 대응 철저"

강훈식 비서실장,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중동 교민 안전 확보…조속한 귀국 지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3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것과 관련해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등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실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본연의 기능을 다하라"며 "중동 체류 교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항공 통제로 고립된 국민이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현지 공관을 통한 밀착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가 비상 상황에 걸맞은 근무 자세를 유지하며 공직기강을 엄격히 확립하라"고 했다.

노후 주택 소방안전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강 실장은 최근 발생한 노후 아파트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은 화재 감지기 보급과 자동 확산 소화기 설치 등 초동 대응 방안을 즉시 마련하고,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를 위한 법률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여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기획 과제들도 점검했다. 강 실장은 "오늘 논의된 아이디어들이 모두 정책으로 채택되지는 않더라도, 공직사회가 끊임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유로운 제안과 혁신이 살아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야 한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