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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봤습니다] 강병덕 하남시장 예비후보 “30년 토박이 정치인, 이젠 행정가로서 능력 보이겠다”


30년 한 길 정치 인생 승부수…“하남시민 삶의 질 높일 것”
2024년 전략공천 승복 결단 초박빙 승리 이끈 ‘선당후사’ 정치
미사~위례선·메디컬시티·국가정원 등 3대 주요 공약 밝혀
“일류 도시 하남”…글로벌 AI 교육·경제도시 청사진 제시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하남시 ‘진짜 토박이 정치인’.

30년 간 더불어민주당 한 길을 걸어온 강병덕 하남시장 예비후보(당대표 정책특보)가 오는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하남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병덕 하남시장 예비후보. [사진=강병덕 예비후보]

지난달 28일 하남시청 앞 우정빌딩 6층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부드럽고 차분한 인상이었다. 하지만 하남의 미래를 말할 때만큼은 눈빛이 달라졌다. 말과 어투에는 확신이 묻어났고 30년 세월이 응축된 책임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하남시가 되기 전 광주군 서부면 초이리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서울 상일동 학군에 포함되던 시절 상일초(옛 구천초), 천호중, 배명고를 졸업했다. 진주강씨 집성촌에서 성장해 지금까지 하남을 떠나지 않았다.

그에게 하남은 정치적 기반이기 이전에 삶의 터전이자 인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 예비후보는 “하남은 지금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운을 뗐다. 도시의 외형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교통, 의료, 안전, 교육, 복지, 일자리, 환경 등 시민의 일상은 여전히 팍팍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은 했지만 그 성장의 질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저는 이제 행정가로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펼쳐 보일 시간이라 자신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30년을 ‘중앙과 지방을 잇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당대표, 추미애 의원 등과 쌓아온 정치적 인연과 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이제 그 경험과 네트워크를 하남의 미래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강병덕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월 하남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강병덕 예비후보]

그는 정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24년 총선을 꼽았다.

전략공천을 받은 추미애 후보가 약 1200표, 1%p 차이로 국민의힘 후보에 초박빙 승리를 거둔 선거였다.

강 예비후보는 당시 자신도 예비후보였지만 중앙당의 전략공천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승복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헌·당규 제7조, 선당후사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중앙당 지원 유세 현장에서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뜨겁게 안아주던 장면을 떠올렸다. 눈물을 훔치던 자신과 추미애 후보의 손을 함께 들어 올리던 순간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결단이 당원과 시민을 하나로 묶었고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면서 “그런 저의 선택과 결정이 있었기에 6선의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서 큰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 후보들과 다른 자신의 강점에 대해 “탄핵과 대선을 지나오면서 당원들하고 매일같이 함께 했다. 그렇게 고생하는 과정을 지나쳐 왔다”면서 “이런 경험과 힘이 있는 강병덕을 시민들이나 당원들이 제대로 알고 있고 판단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남을 찾아 2024년 총선 당시 중앙당 전략공천에 승복하고 선당후사를 실천한 강병덕 예비후보와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강병덕 예비후보]

그는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의 사법 절차를 언급하며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또 하나의 국민적 선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민선 8기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미사섬을 중심으로 추진된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명칭 변경만 거듭했을 뿐 실질적 진척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사업 타당성, 재원 계획, 교통·환경 대책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채 추진되는 것은 시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허황된 꿈을 좇다 표류해서는 안 된다. 개발은 시민과의 숙의 속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미사~위례선’ 신설이다. 미사 9호선과 5호선, 감일·감북을 거쳐 위례신사선과 연결되는 순환철도망을 구축해 하남을 30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교통은 도시의 혈관이다. 혈관이 뚫려야 도시가 산다”고 말했다.

미사 9호선에서 출발해 5호선과 환승하고 감북·감일을 거쳐 3호선과 연결, 북·남위례를 지나 위례신사선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강남·강북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출퇴근 시간 단축은 곧 삶의 질 향상”이라며 “광역교통망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강병덕 예비후보가 하남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병덕 예비후보]

또 하나는 H2 부지를 중심으로 한 의료특화 메디컬시티 조성이다. 종합병원과 안티에이징·헬스케어·R&D 기능을 결합해 수도권 중심 의료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유치해 응급·중증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한편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집적화 해 청년과 전문 인력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하남에서 치료받고 하남에서 연구하고 하남에서 일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그는 미사섬 국가정원 지정과 정원 클러스터 조성을 꼽았다. 약 84만㎡ 국가정원과 한강 수변정원, 도심 정원길을 연계해 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정원산업 관련 기업 유치, 박람회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정원 클러스터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그는 “난개발이 아닌 자연친화적 개발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정원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며 “하남의 자연을 지키면서도 경제를 살리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교산신도시 내 공원부지와 국가정원을 연계한 친환경 첨단산업 생태계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일등 도시가 아니라 일류 도시 하남을 만들겠다. 자연을 살리면서도 산업을 키우는 길, 하남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덕 예비후보(사진 세번째)가 추미애 의원(첫번째)과 함께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병덕 예비후보]

이와 함께 △글로벌 AI 교육·경제도시 조성 △자영업 인센티브 확대 △문화도시 조성 △주차 인프라 확충 △공공 심야병원 확대 등 공약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하남을 글로벌 AI 교육도시와 글로벌 AI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2개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교산지구 중심에 포스텍 AI+X대학원, Carnegie Mellon(카네기 멜런 대학교), 싱가포르 공대를 유치하고 또한 공동학위 추진 사업을 통해 교육·연구·기업·투자·창업 생태계를 한 지역에 집적화하는 ‘AI Innovation Cluster(AI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산지구 클러스터에 AI특성화 중학교를, 위례 골프장 부지에는 인공지능 특화 고등학교 설립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해 예술과 AI융합 교육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하남교육재단을 ‘미래인재교육재단’으로 통합·개편하고 AI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하남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교육도시로 하남을 글로벌 AI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병덕 예비후보가 지하철 역에서 출근하는 시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병덕 예비후보]

인터뷰 말미에 잠시 숨을 고른 그는 “하남에서 나고 자라 하남의 변화를 지켜본 사람이다. 그래서 더 책임이 무겁다. 30년 한 길을 걸어왔다. 이제는 시민과 함께 하남의 대전환을 완성할 청사진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30년, 오직 민주당 한 길을 걸어오며 지켜온 신념과 책임의 정치로 하남의 위대한 도약 하남의 대전환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들이 ‘이제는 강병덕이 제대로 일할 때가 됐다’고들 한다. 시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며 하남의 대전환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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