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0%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55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가 3.0일 적었음에도 역대 2월 중 최대실적인 674억5000만 달러(+29.0%)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9.3% 증가한 35억5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을 위해 항구에 쌓인 컨테이너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ceb362c09d090.jpg)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251억6000만 달러, +160.8%)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인한 초과 수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며 월 기준 전(全)기간 역대 최대 실적 기록,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14억7000만 달러, +12.7%)는 신규 모델 출시 영향으로 휴대폰 완제품(5억3000만 달러, +131.6%)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컴퓨터(25억6000만 달러, +221.6%)는 SSD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48억1000만 달러, -20.8%)와 자동차부품(14억5000만 달러, -22.4%) 수출은 설 연휴 이동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3.0일)의 영향으로 생산 물량이 줄어들며 감소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가동률 상승으로 수출 물량은 확대됐는데 글로벌 저유가 지속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3.9% 감소한 3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13억1000만 달러, +7.1%)는 기존·신규 제품의 매출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가 지속됐다.
석유화학(33억3000만 달러, -15.4%)과 철강(23억6000만 달러, -7.8%)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국의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16.3% 감소한 3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對)미국 수출(128억5000만 달러, +29.9%)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3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석유제품, 이차전지 등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중국 수출은 설 연휴(2.14~18일)와 춘절(2.15~23일)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다수 품목이 부진했다.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34.1% 증가한 1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124억7000만 달러, +30.4%), 대EU 수출(56.0억 달러, +10.3%)도 반도체, 바이오헬스, 선박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2월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4000만 달러로 에너지 수입(92억9000만 달러, -1.4%)은 감소했는데 에너지 외 수입(426억4000만 달러)은 9.6%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하락으로 원유(54억3000만 달러, -11.4%) 수입은 감소했다. 가스(26억4000만 달러, +15.9%)는 증가했다. 비에너지는 반도체(67억6000만 달러, +19.1%), 반도체장비(25억6000만 달러, +43.4%), 전화기(10억3000만 달러, +80.2)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의 균형과 대미 수출 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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