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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력 수요 현재의 두 배⋯우주 데이터센터 필요"


13일 국회서 '우주 AI 데이터센터 토론회' 진행
"AI 모델 하나가 미국 전체 전력의 0.4% 사용"
"핵심 원천기술 우선 확보⋯공급망 선점해야"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2030년에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현재의 두 배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됐다. 또 그 해법으로 우주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박순영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은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우주 AI 데이터센터 토론회'에 참석해 AI 전력 소비의 심각성을 밝히며 우주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순영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이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우주 AI 데이터센터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박순영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이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우주 AI 데이터센터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이날 토론회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요 급증과 지상 인프라 한계 극복을 위한 우주 AI데이터 서비스센터 실현 가능성 검토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 프로그램장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챗지피티에 한 번의 질문을 넣으면 대략 0.24와트아워 정도의 전력이 사용된다"며 "챗지피티에 물어보니 하루에 질문 건 수가 25억 건에 달하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AI 모델 하나가 미국 전체 전력의 0.4%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는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요는 2024년 기준 450기가와트에서 2030년에는 1000기가와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건스탠리는 2025년 기준으로 약 36기가와트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며 "원자력 발전소 한 기가 약 1기가와트 정도의 전력을 생산한다고 보면 원자력 발전소 36기 정도를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의 해법으로 우주 데이터센터를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에 전력 부족의 문제를 해소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에너지가 문제라면 에너지가 풍부한 곳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에서는 24시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력 생산에 유리한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에너지 문제를 해소하자는 구상이다.

현재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하면서 목적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시했고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과 구글 등도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을 검토 중이다.

박순영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이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우주 AI 데이터센터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13일 국회에서 '우주 AI 데이터센터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박 프로그램장은 "우리나라도 처음에는 핵심 부품·기술 공급자로 신뢰를 쌓으면서 시장에 침투하고, 반도체나 태양광 등 핵심 공급망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면 틈을 파고들어 직접 우주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을 우선 확보하고 빅테크 기업의 공급망을 선점하는 방향으로 탐색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 증가에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한다. 2025년 기준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자료에 따르면 2023~2028년 미국 전력 증가분을 부문별로 나눴을 때 데이터센터가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주거용 27%, 제조업 17%, 상업용 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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