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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지원자 역량 분석해주는 문제해결력 게임 눈길


게임 수행 끝나면 항목별 역량 수치화한 리포트 제공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게임을 이용해 입사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인크루트는 문제해결력 게임 'PSG(Problem Solving Game)'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분석하는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크루트 메타검사 PSG 응시 화면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 메타검사 PSG 응시 화면 [사진=인크루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인크루트 본사에서 무인도 생존 콘셉트의 PSG를 직접 체험해봤다. 이메일로 전달받은 링크에 접속하자, 허름한 차림의 캐릭터가 무인도를 배경으로 등장했다. 플레이어는 마우스로 캐릭터를 이동시키며 생존 활동을 수행한다.

화면 상단 왼편에는 △체온 △체력 △열량 △체내 수분 등 네 개의 지표가 표시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치가 감소하며, 0에 수렴하면 캐릭터는 사망한다. 45분 동안 이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플레이어는 토끼·새·물고기 등 식량과 식수, 목재·돌 등 건축 자재를 확보해야 한다. 자원을 얻은 뒤 장작더미, 보관함, 집터 등을 오가며 음식 섭취나 건축 활동을 통해 생존 수치를 회복할 수 있다

각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무두질 △새사냥 △토끼사냥 △미로 △식수 정화 △돌 굴리기 △낚시 등 7종의 미니게임을 수행해야 한다. 게임 과정에서 응시자의 의사결정, 행동 패턴 등이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된다.

인크루트 메타검사 PSG 응시 화면 [사진=인크루트]
기자가 11일 오후 인크루트 본사에서 메타검사 PSG에 응시하고 있다. [사진=인크루트]

게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미니 게임은 규칙이 다소 복잡해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다. 다만 기존의 인적성 검사 문항 풀이 방식과 달리 몰입감을 쉽게 느낄 수 있었고, 문제를 푸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험처럼 설계된 점은 인상적이었다.

게임이 끝나면 지원자의 메타지능, 실용지능, 일반지능 등 주요 역량과 세부 항목을 수치화한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 게임은 인크루트가 지난 2023년 4월 출시한 게임으로, 일부 기업들은 해당 게임을 자사의 채용 절차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인크루트 메타검사 PSG 응시 화면 [사진=인크루트]
캐릭터가 옷을 제작해 체온 감소를 줄이는 장면

김의종 인크루트 어세스팀 파트장은 "기획 초기에는 언어 이해, 수학적 계산 등 특정 요인을 염두에 뒀지만, 단일 능력을 정밀 측정하기보다 지원자의 준비도와 성실성, 문제 해결 과정 전반을 보는데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

또 "각각의 요인을 정확하게 측정한다기 보다 얼마나 준비했는지 성실성을 측정한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며 "다른 채용 방식과 달리 지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도 진입 장벽을 낮춰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면, 좋은 인재들이 더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채용 브랜딩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기반 평가가 실제 직무 역량을 얼마나 정확히 반영하는지에 대한 검증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응시자의 게임 숙련도나 디지털 친숙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인크루트는 상반기 내에 일반 구직자들에게도 자신의 능력을 점검하거나 미리 연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파트장은 "전체적인 콘셉트에는 큰 변화는 주지 않고, 리포트나 데이터를 정교화시켜서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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