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겜별사] "아크 레이더스 이길 수 있을까?"…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좀비' 소재 익스트랙션…폐쇄된 공간의 몰입감
완성되지 않은 '편의성'…안정성 등 개선 필요

'겜별사'는 수없이 많은 게임으로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리뷰 코너입니다.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립니다.[편집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러시아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로 대중화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는 최근 넥슨 '아크 레이더스' 등장 이후로 변화를 맞았다. 이용자와 NPC 모두를 상대하는 PvPvE 방식에서 PvE·협동 요소가 강조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시도가 계속됐다.

아크 레이더스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누적 판매량 1400만장 달성, 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해당 장르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위메이드맥스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한 또 다른 익스트랙션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가 지난 29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됐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자원 수집과 생존, 탈출이 목표인 '익스트랙션' 장르에 '좀비'와 '빌딩'이라는 요소를 결합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15층짜리 건물에서 다른 이용자와 좀비 사이에서 생존해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타르코프, 아크 레이더스와 달리 폐쇄된 공간인 빌딩이 무대이며 인간(타르코프)이나 기계(아크 레이더스)가 아닌 무서운 좀비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미드나잇 워커스의 가장 큰 특징은 폐쇄된 공간이 주는 몰입감이라고 할 수 있다. 좀비로부터 살아 남아야 하는 상황에서 숨소리, 카페트를 밟을 때 나는 둔탁한 발소리 등 사운드를 실감 나게 재현했다. 좀비가 조명을 감지해 다가오거나 헬스장 구역에 들어섰을 때 갑자기 경쾌한 음악이 나오는 장치 등은 공포 게임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근접전 위주의 전투방식도 특징이다. 이용자는 주로 망치나 일본도, 창 등을 사용해 좀비를 상대하게 된다. 맷집이 센 좀비나 다른 이용자를 제거하려면 여러 번 집중해서 공격해야 한다. 문제는 무기가 벽이나 철창 등 지형지물에 부딪혀 공격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기를 마구 휘두르지 않고 한 방 한 방 계산해야 하는 신중한 공격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조심성이 필요한 공격과는 반대로, 게임은 일정 시간 후 몇몇 층을 강제 폐쇄하는 '배틀로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자와 좀비를 한 공간으로 빠르게 몰아넣어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는 능동적 전투방식을 강제한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분명 어려운 게임이지만 개발진은 이용자를 위해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 시작부터 '오락실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튜토리얼이나 이용자 간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거래소' 기능, '도박' 아이템으로 쉽게 높은 등급의 장비를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몇몇 기능은 아크 레이더스를 의식해 보강됐다는 느낌도 강했다.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얼리 액세스 버전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그러나 이용자를 위한 편의성이 완벽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상점과 창고 인터페이스(UI)가 너무 작아 구별이 어렵고, 상점 일괄 판매 기능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템 구입에 사용되는 코인의 경우 초반에는 획득이 다소 어렵다. 가장 큰 문제는 초보자가 게임을 익히기 위해 팀원과 함께 플레이하게 되는 팀전에서 팀원이 동료를 부활시킬 수 있는 기능을 넣지 않아 배움과 협동의 여지를 축소시켰다는 점이다.

게임의 안정성 역시 아직 완벽하지 않다. 끊김 현상과 함께 게임 시작 시 캐릭터가 움직이지 않는 버그 현상이 얼리 액세스 출시 당일 꽤 자주 관측됐다. 현재 패치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된 상황이나 정식 출시 전 단계임을 감안하더라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의 첫인상을 위해서는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비와 폐쇄된 공간이라는 특이한 설정, 타격감과 근접전 중심의 전투, 특유의 공포 분위기 등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게임이기에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이제 첫걸음을 떼는 신생 개발사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개발진이 얼리 액세스 공지에서 "출발선 위에 서 있는 게임"이라고 밝힌 만큼, 상반기로 예정된 정식 출시를 넘어 롱런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아크 레이더스를 이어 또 하나의 익스트랙션 명작 탄생을 기대해본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겜별사] "아크 레이더스 이길 수 있을까?"…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