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정예진 기자] 자금난에 시달리던 부산 동구의 한 재활병원이 폐업 수순을 밟으면서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 집단으로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동구의 A 재활병원은 자금난으로 인한 임금 체불로 의료진 130명 중 필수인력인 의사 2명과 간호사 4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을 그만뒀다.
이에 따라 입원 환자 110여명 중 100여명이 퇴원·전원 조치됐다.

나머지 10여명의 입원 환자 역시 이날 중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상황을 인지한 직후 매일 현장을 방문해 환자 현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전원, 퇴원을 돕고 있다"며 "오늘(28일) 중으로 전원을 완료하고, 병원은 폐업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병원은 수년 전부터 재정난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병원 직원이 억대의 공금을 횡령하면서 자금난이 심해졌다.
실제 동부경찰서는 관련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병원 직원이 진료비를 계인계좌로 받는 등 횡령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에 있다"며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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