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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부턴 배달앱에 '마감 할인' 뜬다


음식물류폐기물 감축 위해 플랫폼-식품업계 협력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소비기한이 임박했거나 판매되지 못한 식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마감 할인이 내년 1분기부터 주요 배달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중구에서 배달 플랫폼 운영사, 마감 할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식품판매업계 및 관련 협회와 함께 '미판매 식품 마감 할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달 라이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배달 라이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협약은 매장에서 판매되지 못해 폐기되는 식품의 재고 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플랫폼 3개사, 모난돌컴퍼니, 미로, 에코에츠 등 마감 할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운영 3개사가 참여했다. 식품업계에서는 CJ푸드빌과 파리크라상, 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배달 플랫폼 운영사들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플랫폼 내에 마감 할인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이나 당일 판매 후 남은 제품을 배달 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도 개선을 통해 마감 할인 서비스를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마감 할인이 적용된 식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식품판매업계는 가맹점과 소상공인 매장의 참여 확대를 위해 마감 할인 관련 홍보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장별 미판매 식품의 할인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버려지던 미판매 식품의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가 일상 속 식품 폐기 감축 및 탄소중립 실천의 대표 사례로 확산해 새로운 친환경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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