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 추진에 착수했다. 앞서 국회 연석 청문회가 여야 불참 속에 파행을 빚자 보다 강도 높은 조사로 전환하겠다는 판단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4eb1635411c17.jpg)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저희가 연석 청문회를 하고 미진하면 국정조사도 하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연석 청문회를 불참했다"면서 "우리가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면 국민의힘에서도 전향적으로 같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좀 촉구한다"고 말했다.
상임위 운영을 둘러싼 야당의 비협조에 대한 불만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무위원회에 있는 저랑 김남근 의원만이 윤한홍 위원장께서 동의서를 안 써줘서 부득이하게 과방위로 상임위 사보임을 해서 지금 연속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것에 대해 대단히 아쉽다"고 지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