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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 연속 연간 美 최대 판매량 경신 눈앞


1~11월까지 89만6000대 판매
내년에는 미국 진출 40년 맞아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내년 미국 진출 40년을 맞는 현대자동차가 3년 연속 연간 미국 최다 판매량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이면 1986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한 지 40주년을 맞는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89만 6000대를 판매해 3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량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에도 불구하고 차량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대신, 현지 생산 증가와 판매 믹스 변화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 점도 돋보였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최첨단 제조 혁신 거점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준공식을 개최하며 미국 생산 120만대 체제 구축에 나섰다.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2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현지에서 여러 상과 호평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총 21개 차종이 TSP+ 및 TSP 등급을 획득해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J.D 파워의 '2025년 신차 품질 조사'에서도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

또,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3대 경영진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할아버지이신 정주영 창업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은 지금 현대차그룹 핵심가치의 근간이 됐고, 아버지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 안전, R&D에 대한 신념은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에 깊이 각인돼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한미간 협상 타결에도 남아있는 15% 관세, 테슬라와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공세 심화 및 보조금 종료, 자율주행 등 SDV 경쟁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은 최대 수출 시장이자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교두보"라며 "현대차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을 토대로 마주한 위기를 딛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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