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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죽·밥' 오히려 잘 팔려, 무슨 일?…"60% 할인한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저서 대리 집필, 사생활 논란 등에 휩싸인 정희원 박사의 이름을 내건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들이 크게 할인에 들어가면서 온라인에서 "쌀 때 사자"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희원 전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사진=KBS]

26일 네이버 스토어의 CJ제일제당 공식 쇼핑몰에서는 현재 실시간 인기 제품 상위 13개를 모두 통곡물밥, 파로죽 등의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CJ 네이버 스토어에서 정희원 박사의 얼굴이 그려진 제품 60% 할인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재고 다 팔리면 패키지만 바꿔서 다시 내자. 없애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다른 햇반 제품들이 현재 40%대 할인률로 판매되는 것에 비해 높은 할인률이다.

누리꾼들은 "당뇨 때문에 잘 먹었던 건데 이참에 싸게 샀다. 다른 제품으로 재출시했으면 좋겠다" "밥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 "이름 바꿔서 다시 출시하자" "세일할 것 같아서 기다렸다" 등으로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희원 전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사진=KBS]
CJ제일제당 네이버 스토어 매출 상위 제품을 정희원 박사와 협업한 제품들이 차지했다. [사진=CJ제일제당 네이버 스토어 캡처]

햇반 라이스플랜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정 박사와 협업해 출시한 브랜드로, 제품 포장지에는 정 박사의 얼굴이나 이름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최근 이 제품 포장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CJ제일제당 뿐만 아니라 매일유업 역시 정 박사와 협업해 출시한 '매일두유 렌틸콩' 제품의 홍보물에서 정 박사의 모습을 모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 박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알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가 그를 영입해 지난 8월 3급(국장급) 상당의 건강총괄관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아산병원 소속 연구원 A씨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고소·맞고소가 이어지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정 박사는 A씨를 주거침입과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 측은 이에 맞서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정 박사를 맞고소한 상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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