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대상으로 단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https://image.inews24.com/v1/c4844dd29ce2ea.jpg)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주식수는 220만9716주, 발행 금액은 2조8508억원 규모다. 새로 발행한 주식을 내년 1월 9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지난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발행가액은 이달 12일 기준 환율(1달러=1469.5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고려아연은 미국 국방부 등과 협력해 미국 테네시주에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설립하고 이 합작법인을 상대로 신주 220만 9716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이번 유상증자 마무리로 크루셔블 JV가 고려아연 지분 약 10.59%를 확보하게 되면서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이 늘어났다.
유상증자로 영풍 측 지분은 기존 44%에서 40%로 축소되고, 최 회장 측 지분은 우군을 포함해 32%에서 29% 수준으로 희석될 전망이다.
다만 합작법인이 확보한 10.59% 지분이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작용할 경우 최종 지분율은 39%까지 확대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 측과 엇비슷한 수준이 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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