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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총재 "2% 물가목표 달성 가능성 높아져"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이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행사 강연에서 "임금 상승을 동반한 형태의 2% 물가 목표 실현은 꾸준히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금융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는 것은 물가 목표를 원활히 실현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해 금융완화의 정도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질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임금 상승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다수는 내년 상반기, 특히 6~7월을 유력 시점으로 보지만 엔화 흐름과 물가 동향이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금리 인상 이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 발표 직전 달러당 155엔대 후반이던 환율은 한때 157엔대 중반까지 하락했고, 현재도 156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달러와 엔화. [사진=연합뉴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5% 정도에서 약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1995년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우에다 총재는 당시에도 "정책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겠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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