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22일 오후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개통식을 개최한다.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장, 부산광역시의원, 공사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된 접속도로는 해운대구 신시가지와 센텀시티를 잇는 핵심 도로다. 부산시는 지난 2017년 타당성 조사 이후 설계와 공사를 거쳐 총사업비 41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사는 2023년 착공해 약 3년 만에 준공됐으며,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작업과 부분 통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속도로 개통으로 신시가지에서 원동 나들목(IC) 교차로까지 이동 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되고 상습 정체 구간인 수영강변대로와 해운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해운대 일원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의 종합교통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통 이후 오후 6~7시 혼잡 시간대 수영강변대로 통과 차량은 기존 약 2만2000대에서 1만6000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로 혼잡도는 약 30% 낮아지고,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용 절감 효과를 포함해 연간 36억원가량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2월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시스템이 전면 시행되면서 벡스코 요금소가 철거된 데 이어 이번 접속도로까지 개통되며, 센텀시티 일대 교통 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개통 예정인 만덕~센텀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으로 해운대 일원의 상습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광안대교 접근성이 개선돼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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