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51eb798aa3af7.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8일 정청래 대표를 만났다. 정 구청장은 "먼 길을 가기 위한 채비로 보시면 된다"고 말하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 대표와 약 30분간 비공개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뵙자고 요청했다. 여러 상의를 드리기 위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정 대표가) 따뜻한 말씀을 해 주셨다"며 "포지티브(positive) 경선을 해서 후보끼리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님은 엄정중립의 입장을 원래부터 밝히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시겠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현역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지율 접전 양상을 보인 데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하겠다는 말을 안 했다"면서도 "여론을 상당히 무겁게 느끼고 있고 항상 그런 마음으로 가겠다"만 언급했다.
출마 선언을 위한 구청장 사퇴 시점에 대해선 "아직 그것까지는 진도를 안 나가 봤다"며 "지금 폭설과 혹한이 걱정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대응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며 "출마 과정에선 그런 것도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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