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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신임 대표로 이보룡 임명⋯서강현은 그룹으로


이보룡, 30년이상 철강업 경험 기반 전문성 갖춰
서강현, 현대차그룹으로 복귀⋯사업 최적화 주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고율 관세 부과와 중국발 저가 공세 등 위기 속에서 30년 경력의 철강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내세우며 위기 돌파에 나섰다.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18일 현대차그룹은 이보룡 현대제철 생산본부장을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 신임대표는 30년 이상의 풍부한 철강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분야 내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갖췄다. 또 철강사업 총괄운영 경험도 풍부하다.

현대차그룹은 "(이 신임대표는) 전략적인 대규모 설비·기술 투자 등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 나감으로써 현대제철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대표는 1965년생으로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그룹의 강관 제조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에 입사했다.

그는 현대제철이 2015년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한 이후 냉연생산실장과 생산기술실장, 연구개발본부장 등 제철소 핵심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인사는 미국의 고율 관세, 중국산 저가 제품 공급 과잉 등 업계 위기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 전문성을 갖춘 내부 인사를 수장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사진=현대제철]

지난 2023년부터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맡아온 서강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이동하면서 그룹사간 사업 최적화를 주도하게 됐다.

그는 2023년 11월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임명된 뒤 2년여 만에 현대차로 복귀한다.

서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 회계관리실장과 재경본부장, 기획재경본부장 등을 거쳐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이에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 등 58억달러 규모의 투자 등과 관련한 주요 계열사 투자·관리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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