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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부의장, “대구시장 출마 고민…적절한 시점에 최종 판단”


대정동 항소 포기·통합신공항·통상 이슈까지 현안 직격…정가 “출마 염두에 둔 메시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이 17일 대구MBC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 사법·검찰 관련 논란부터 통합신공항, 통상 문제까지 지역과 국가 현안을 폭넓게 언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내년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능력과 의지를 돌아보고 적절한 시점에 판단하겠다”며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처음으로 비교적 명확히 열어두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일 전망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주 부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강하게 비판하며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담당 검사는 비겁했다”며 “정권이 사실상 항소하지 말라는 압력을 준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 사건은 대통령과 피고인들의 관련성이 있어 항소를 포기하면 형을 피하게 된다”며 “법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개혁 논란과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판사를 누구 마음대로 평가하겠다는 거냐”며 “정부가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TK통합신공항 문제에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주 부의장은 “국가 안보시설을 왜 대구시가 옮겨야 하느냐, 이것이야말로 국가의 갑질”이라고 지적하며 “대구는 70년간 피해와 위험을 감수해 왔는데 필요한 예산조차 대구시에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철강·자동차 관세 인상은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수십억 달러 현금 지불이 우리 경제에 부담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은 자연스럽게 내년 대구시장 선거로 넘어갔다.

주 부의장은 출마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그간보다 훨씬 열어놓은 발언을 내놨다.

“대구시장 자리는 어느 자리보다 하기 어려운 자리다. 대구 경제와 현안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를 돌아보며 적절한 시점에 최종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후보 구도, 당내 의견, 지역 민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혀 출마를 전제로 한 정치적 계산 과정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사진=주호영 의원실]

지역정가는 이날 주 부의장의 메시지를 두고 “사실상 출마 시동”, “책임 기반의 출마 명분 쌓기”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현안 전반에 대해 강하게 목소리를 낸 것도, 시장 선거를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은 상당히 큰 변화”라고 말했다.

지역정가의 관심은 이제 주 부의장이 어떤 시점에 결심을 공개할지, 그리고 출마할 경우 어떤 비전과 메시지를 내놓을지로 모이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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