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3분기 충북 수출이 14년 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역시 반도체의 힘이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희영)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충북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수출은 86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분기의 41.6% 증가 이후 14년 만의 최대 성장률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2위에 해당하며, 제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위에 해당한다.
이번 분기의 쾌속 성장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충북 생산 반도체의 수출이 90.3%로 크게 증가한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90.3% 증가하면서 지역 수출을 압도적으로 견인했다.
서버, 데이터센터 등 AI(인공지능) 글로벌 전방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등 고성능 메모리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단가 측면에서도 D램, 낸드 등 메모리 고정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수출액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밀화학원료양극재(103.6%), 자동차부품(163.1%) 등이 증가했는데, 이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및 자동차(현대기아차) 미국 현지생산 비중 확대 기조 속에서 미국향 소재·부품 수출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건전지 및 축전지이차전지(-63.6%), 의약품(-28.7%), 광학기기(-4.2%) 수출은 감소했다.
김희영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미국 관세 조치 등 험난한 통상 파고 속에서도 충북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반도체와 더불어 충북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소비재, 바이오 등 분야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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