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일본 엡손이 홈프로젝터 신제품을 국내에 대거 출시한다.
한국엡손은 21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홈프로젝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 9종을 공개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가 21일 열린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홈프로젝터 신제품 발표회에서 트리플 코어 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d19f142cdd33d.jpg)
이번 시리즈는 엡손이 처음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브랜드로, 미니 홈프로젝터 '라이프스튜디오 팝(POP)'과 '스탠드형 라이프스튜디오 플렉스' 초단초점 모델 '라이프스튜디오 그랜드'로 구성됐다.
'팝' 라인업은 △EF-61W △EF-61G △EF-61R △EF-62B △EF-62N 등 5종, '플렉스' 라인업은 △EF-71 △EF-75, '그랜드' 라인업은 △EH-LS670W △EH-LS670B 등 2종이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은 엡손이 독자 개발한 '트리플 코어 엔진' 기술이다.
미니 홈프로젝터 'EF-61/62, EF-71/72'에 적용된 이 기술은 엡손만의 독자적인 3LCD 기술과 3색 광원(3LED)을 결합해, 기존 프로젝터의 한계였던 색 재현력을 크게 개선했다. 빨강·파랑·초록 각각의 광원을 직접 사용해 색 영역을 넓혔으며, 색 보정 과정에서 발생하던 밝기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가 21일 열린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홈프로젝터 신제품 발표회에서 트리플 코어 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41cb93a8abe35.jpg)
미니 홈프로젝터는 최대 150인치, 초단초점 모델은 최대 120인치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자동 장애물 회피 △벽면 컬러 자동 보정 △조절 가능한 스탠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구글 TV OS를 지원해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엡손은 한국 내 OTT 열풍으로 홈프로젝터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향후 관련 시장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연 한국엡손 비주얼 프로덕트 사업부 상무는 "OTT가 나오기 이전 홈프로젝터의 판매량은 연간 2만대도 안되는 수준이었으나, 현 판매량은 5~6만대까지 늘었다"며 "OTT의 활성화로 홈 프로젝터 시장이 상당히 커졌다"고 말했다.
엡손 브랜드는 지난 1975년 공식 출범한 이후 프린터 사업을 비롯해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해왔다.
타카소 토모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과거 시계를 제작하면서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술을 발전시키며 쌓은 엡손의 DNA를 계승해 홈프로젝터에도 적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엡손의 홈프로젝터 사업의 매출은 전체 대비 32.7%를 차지한다. 누적 판매 대수는 올해 5월 기준 37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도 51.7%의 점유율로 24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상업용·가정용을 통틀어 전체 프로젝터의 시장 점유율은 42%로 1위다. 다만 홈프로젝터로 한정하면 한국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2%에 그쳤다. 올해는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엡손의 전체 매출은 작년 글로벌 전체 회계연도 기준 약 1조3690억엔(약 12조7500억원)에 달했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회계연도 기준 1776억원 매출 올렸으며, 내년까지 2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카소 CDO는 "엡손은 20년 이상 세계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업계 리더로서 독보적인 기술력,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국 홈프로젝터 시장에서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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