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회 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자리에 앉아 있다. 2025.9.2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7e0a89166efd0.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가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빠진 것을 놓고 충돌했다. 김 비서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그를 보좌해 온 최측근으로, 일각에서는 '실세 비서관'으로 불린다.
운영위 야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 총무비서관은 절대 불러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냐"며 "14대 국회 이후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총무비서관을 증인 명단에서 배제하는 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평가받는 김 비서관을 국회에 보내지 않는 것은 뭔가 숨기는 것이 있어서 출석을 안 시키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지연 의원도 "1987년 민주화 이후 모든 정부의 총무비서관이 다 나왔다"며 "인사와 재무, 행정 전반을 관리하는 총무비서관이 당연히 있어야 제대로 된 국감이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께서 임명 권력은 선출권력을 존중해야하지 않았나"며 "그런데 왜 별정직 고위공직자인 총무비서관이 국회를 무시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증인 채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맞섰다. 문 의원은 "김 비서관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게 대통령실 비서실장 아닌가. 비서실장한테 따져 물어도 충분히 국정 감사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비서관을 불러내야 한다는 데는 일견 동의하지만, 정쟁으로 삼으려는 국민의힘 의도에 우리는 동조할 수 없다"며 "정쟁을 일삼으면서 국정을 곤경에 빠뜨려도 되는 거냐. (국민의힘은) 공당이 아니냐"고 말했다.
여야 간 공방이 지속되자 김병기 운영위원장(민주당 원내대표)은 간사 간 좀 더 협의를 해달라"며 안건 심사를 추후로 미뤘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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