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퐁비두 부산 분관 건립'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통과…정치권·지역사회 반발


전원석 부산시의원 반대 토론서 "전면 재검토돼야"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프랑스 퐁비두 국립예술문화센터 부산 분관' 건립이 부산시의회 심사를 통과했지만, 시의회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전원석 시의원(사하구2,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세계적 미술관 건립'이 포함된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통과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전 시의원은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세금이 걸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재정부담·공론화 부족·환경적 리스크 등 핵심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하는 것은 막대한 재정적 책임을 시민들께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시의회 전경. [사진=부산시의회]

특히 미술관 건립 사업 초기부터 △행정 절차 투명성 부족 및 운영적자 대응 부재 △시민사회 공론화 부재 △경관·환경 훼손 △굴욕적이고 일방적인 협약내용 등이 꾸준히 제기된 점을 지적하며 '폭주행정'이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시가 추산한 운영수지에 따르면 연간 운영수입은 약 50억 원에 반해 지출은 126억 원에 달해 매년 70억 원대 구조적 적자가 예상된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 "재무적 순현재가치(FNPV –1,697억 원), 수익성 지수(PI 0.25)로 재무적 타당성이 부족하며, 비용편익비(B/C)는 1.01·내부수익률(IRR) 4.79% 수준은 사회적 할인율(4.5%)을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관람객 수요나 입장료·부대수입 예측이 조금만 흔들려도 역전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시민사회·예술계와의 공론화가 부족하며 투명성이 결여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부산시가 라운드테이블·시민설명회·설문조사를 진행했으나 여전히 시민사회와 예술계의 의견이 극명히 엇갈리고 설명회 현장 소란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상지인 남구 용호동 이기대 공원 일원이 부산역·김해공항 등 주요 거점과 이동에 1시간 이상 소요되며 공원 진입로 폭이 좁고 주차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명승 경관과 생태축을 품은 공원 특성상 교통혼잡·소음·빛 공해·환경영향에 대한 정밀 대책이 미흡하다. 시민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적 미술관 건립에 관한 논의는 단순한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시민의 세금과 도시 미래를 좌우하는 진실의 문제"라며 "현재의 졸속 의결 강행은 재정적 부담과 환경적 리스크를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 등 단체로 구성된 '이기대난개발 퐁비두분관 반대대책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부산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원안 가결'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퐁비두 부산 분관 건립'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통과…정치권·지역사회 반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