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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시진핑·푸틴·김정은, 열병식서 나란히 설 것"


"북, 중-러와 양자회담 가능성…3자회담 가능성은 낮아"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가정보원은 오는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천안문에 서서 냉전기 '삼각 연대'를 재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 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9월 1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9월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하고 금일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방중은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수행하고 있고 리설주 여사와 김여정 당 부부장이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의도를 두고는 △북중관계 복원에 따른 대외 운신의 폭 확대 △중국의 경제적 지원 견인과 체제 활로 모색 △러우전쟁 종전에 따른 위험 부담 해소 △북미대화를 염두에 둔 미국 태도 변화 유인 고려 등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전승절 행사 간 북·중, 북·러 양자회담 개최 가능성은 높지만 3자회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러우전쟁 관련 동향에 대해선 "북한이 러시아에 6천명을 3차 파병할 계획이고, 전투 공병 1천명이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기존 파병군은 후방에서 예비전력으로 주둔 중이고, 현지 지도부 교체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상황과 관련해선 "10월 10일 당 창건 80주년과 내년 초가 유력한 9차 당대회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며 "10월 10일 약 1만명 이상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을 연습하고, 10만여명의 대규모 집단체조도 5년 만에 다시 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새 정부 들어 이뤄진 국정원 특별감사 결과, 윤석열 정부 국정원은 박지원 전 원장이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을 은폐하기 위해서 관련 첩보와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결론내렸으나, 실제로 박 전 원장이 삭제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대거 나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월 부산에서 있었던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무총리실이 국정원에 테러 여부를 문의했지만, 김상민 법률특보가 테러로 지정하지 말자는 건의가 담긴 내용의 보고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특별감사 결과 보고에 대해 "과거 정권을 비난하고 처분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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