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이른바 '반탄파'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더라도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공군1호기 기내 기자 간담회에서 "정청래 여당 대표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여당 입장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이긴 건 맞는데, 당선돼서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 여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 대표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제가 여당에 조금 더 가깝기는 하지만 야당을 배제해선 안 되는 게 당연하다. 힘들더라도 대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둔하는 말도 했다. 이 대통령은 "탄핵에 반대하는, 그야말로 '내란에 동조하는 것 같은 정치지도 흐름이 형성된다면 그냥 용인할 것이냐'라는 참 어려운 문제가 있다. 정 대표도 그런 고민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먼저 (내란죄에 대한) 기본적인 대국민 사과 진솔한 석고대죄, 이런 것은 기본으로 있어야, 뭐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대화는 사람과 한다"고 맞받으면서 양당의 불목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결선투표로 당 대표를 최종 선발한다. 당초 '찬탄파' 후보 2명, '반탄파' 후보 2명이었으나 강성 '반탄파'로 분류되는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결선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5.8.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300de8260ece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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