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자신들의 영역을 급속 확산하고 있는 구글이 이번에는 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글은 주요 콘텐츠 파트너들의 비디오를 구글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6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소비자 가전쇼(CES) 개막 연설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는 현재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비디오 검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 이를 위해 구글은 CBS, 미국 프로농구협회(NBA) 등과 제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처럼 구글이 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손을 뻗침에 따라 그 동안 이 부분에서 강세를 보였던 애플 컴퓨터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측은 "래리 페이지가 CES 개막 연설을 통해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여러 건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제휴 건에 대해 CBS는 언급을 회피했으며, NBA와는 연락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날 래리 페이지는 비디오 다운로드 외에도 일종의 소프트웨어 꾸러미인 '구글 팩(Google Pack)' 제공 계획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 팩'에는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를 비롯해 시만텍의 노튼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어도비 리더, 리얼플레이어, 트릴리언 인스턴트 메시징 소프트웨어, 라바소프트 AB의 애드웨어 안티스파이웨어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구글 팩에는 다른 회사 소프트웨어 외에도 ▲구글 어스 ▲피카사(Picasa) 사진 관리 프로그램 ▲구글 토크 ▲웹 브라우저용 툴바 ▲스크린 세이버 등도 포함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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