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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월성 e편한세상, 별난 아파트 '눈길'…'출산부터 텃밭까지'


공동체 문화 꽃피운 ‘별난 아파트’ 입소문…입주민 중심의 따뜻한 혁신 눈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월성 e편한세상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전해진)가 단지 내에 출산·보육·노인복지·인성교육·주민 건강 프로그램까지 두루 갖춘 ‘별난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2일 달서구에 따르면 전해진 회장의 구상 아래 이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모두가 함께 자라고, 배우고, 돌보는 ‘삶의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달서구 월성 e편한세상의 꼬마농부들의 텃밭 [사진=달서구 월성 e편한세상]

이곳에서는 출산 가정에 따뜻한 출산선물이 전달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인성학교(12주 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인성학교는 벌써 3기까지 진행됐고 수료 후에는 핸드폰 없이 1박 2일 템플스테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내면 성장을 돕고 있다.

전 회장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명상과 새벽 기상 등 특별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건강하게 돌아보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 3회 입주민, 주 2회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료 요가 교실도 인기다. 덩달아 노인정 회원 수도 크게 늘며, “예전보다 훨씬 활기차고 웃음이 넘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달서구 월성 e편한세상의 인기 프로그램 요가교실 [사진=달서구 월성 e편한세상]

아파트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아들을 위한 모래 놀이터와 ‘꼬마농부들의 텃밭’도 마련됐다. 유아들은 각자의 이름표가 달린 텃밭에서 직접 물을 주고 가꾸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운다. 이는 전 회장이 강조한 “식물을 키우는 경험이 아이의 심리적·정신적·육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

전 회장은 아파트 도서관에 사비로 시집 340여권을 기증하고,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주민 만족도 역시 높다.

전해진 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아이의 탄생부터 어르신의 여가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흙을 만지고 웃음이 나는 삶의 문화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실도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기존 아파트 문화를 새롭게 바꿔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달서구 월성 e편한세상의 입주자대표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달서구 월성 e편한세상]

색다른 아파트 문화를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는 월성 e편한세상 아파트. 지금도 또 다른 따뜻한 변화를 준비 중일지도 모른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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