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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제조업체, 2분기 경기 전망 소폭 개선…내수 부진은 '여전'


평택산업진흥원 BSI 조사 결과 발표
기업들, 내수 부진·미국 관세 등 리스크 요인 지목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 관내 제조업체들 올해 2분기 경기가 소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택산업진흥원 전경. [사진=평택시]

18일 평택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평택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종합 경기전망지수는 77.8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실적지수인 64.0 대비 13.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많을수록 높은 수치를, 그 반대의 경우 낮은 수치를 나타낸다.

주요 지표별로 살펴보면 △내수판매(78.3) △수출(93.7) △투자집행(89.8) △고용수요(98.5) △자금사정(73.3) △채산성(75.8)으로 모두 기준치 100 이하로 나타나 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모든 지표에서 지난 1분기 실적 대비 2분기 전망치가 소폭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산업(93.2) △수소 산업(88.5) △반도체 산업(85.0) 등 평택시 전략 산업군은 타 산업군에 비해 비교적 높은 전망 지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D램 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 실적 대비 20.0포인트 상승한 85.0을 기록했으며, 수출 전망은 100.0을 달성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예고했다.

자동차 산업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호조를 보여 2분기 종합 전망 지수 93.2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이상 기업의 전망 지수가 100을 넘어선 반면, 10인 미만 소기업은 59.2로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기업들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 부진, 미국의 관세 정책,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이에 경기 회복을 위해 수출 확대, 정책 지원 강화, 내수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학주 평택상업진흥원장은 “전반적으로 제조업 전반에서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나 2분기 전망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경영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평택산업진흥원이 명실상부 시의 산업경제 사령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산업진흥원은 지역 기업들의 경영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 분기 BSI 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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