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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연이은 ‘땅꺼짐’에…시민안전 비상대책 추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도시철도 공사장 일대 싱크홀과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시민안전 비상대책 보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5일 오후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주재로 ‘시민안전 비상대책 보고회’를 열고 지반침하와 산불, 산사태 등 9대 분야 39개 과제를 중심으로 위험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일대를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대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싱크홀 발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시는 먼저 싱크홀 등 지반침하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차량을 확충하고, 굴착 공사시 자동계측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무인 감시 시스템을 증설하고 임차 헬기·산불소화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화재취약시설인 고령자 밀집 시설이나 전통시장, 쪽방촌 등에는 스마트 화재경보 시스템과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하고, 가스 안전 타이머와 자동 소화 멀티탭을 지원한다.

장마철 산사태를 막기 위해 AI 기반 드론·지능형 기둥·센서를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현장 예방단 인원을 2배로 늘린다. 침수와 고립사고에 대비해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을 조기에 설치하고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도 내년까지 35곳에 전부 설치할 계획이다.

어선 노후화와 외국인 선원 증가가 주요 원인인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AI 기반의 외국인 선원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구명조끼·블랙박스·자동소화장비 보급을 강화한다.

붕괴 우려가 있는 E등급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주를 위해 임대주택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빈집은 안전조치·정비계획을 강화해 정비사업을 확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안전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민행복도시에 중요한 조건으로, 시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각종 협력체계를 이 기회에 철저히 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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