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관내 토마토 재배 농가에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현장 방제 지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지난해 3월, 경남과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 검역해충으로 강한 생존력과 빠른 번식력으로 인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암컷 한 마리가 평균 260개의 알을 산란하고, 25℃ 기준으로 한 세대 발육 기간은 약 28.7일로, 연 8~12세대가 발생할 수 있는 빠른 확산 특성을 가진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지난 2월 토마토 재배 농가 64곳(24ha)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6종의 방제 약제를 공급함과 동시에 정밀 예찰과 현장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과 줄기, 열매까지 침투해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과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 증상이 보일 경우, 공급된 약제를 사용해 5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달성군은 기후 변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고품질 기능성 원예작물 생산사업 △시설토양 환경개선 사업 △시설과채류 결로 모니터링 시범사업 등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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