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가 전국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AI랩'을 운영한다.
15일 LG에 따르면, LG의 찾아가는 AI랩은 지난 8일 경남 진주시 사봉면에 자리한 반성중학교에서 올해 첫 클래스를 진행했다.
![LG가 8일 경남 진주 반성중학교에서 찾아가는 AI 랩을 진행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1916cdc7590511.jpg)
찾아가는 AI랩은 LG가 서울과 부산에 운영 중인 'LG디스커버리랩'에서 인기가 높은 '로봇지능'과 '사각지능' 수업으로 진행됐다.
로봇지능은 로봇 스스로 지도를 그리는 원리를 배우고, 로봇이 장애물을 피하면서 자율주행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사각지능은 AI가 사람의 표정이나 동작을 보고 판단하는 원리를 배우고, 손동작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과정이다.
이날 클래스는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등에서 AI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들이 직접 개발, 검증, 자문한 콘텐츠로 진행됐다.
이원술 반성중 교사는 "찾아가는 AI랩의 경우 이론만이 아니라 완성도 높은 실제 교구로 수업을 하면서 직접 설계하며 구동하고, 움직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반성중을 시작으로 경남, 충남, 전남 지역에 자리한 12개 중학교 등에서 찾아가는 AI랩을 운영할 계획이다.
LG는 또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교육 사회공헌사업인 'LG AI 청소년 캠프'를 시작했다.
캠프에 선발된 청소년들은 매년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1박 2일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대 멘토들과 일상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LG는 국내 교육과정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2주간 미국 UC버클리와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LG가 8일 경남 진주 반성중학교에서 찾아가는 AI 랩을 진행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17b52e6eb0d211.jpg)
LG가 AI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는 배경엔 구광모 LG 대표의 각별한 관심이 있다.
LG 관계자는 "우수한 AI 인재 양성을 돕는 것이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LG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은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AI랩 첫 클래스가 열린 진주시 사봉면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고향이다. 구인회 회장은 1931년 사돈 허만정 씨와 동업으로 화장품을 생산해 진주 중앙시장에 판매하며 사업을 일으켰다. LG 가문의 선영도 사봉면 일대에 자리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