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구역에서 14일 오후 지반 침하 신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었으나, 이는 지반 균열을 오인한 것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땅 꺼짐 사례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과도하게 심각한 상황이라고 오해했다는 것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7분께 "삼성동 재개발구역의 땅이 꺼진 것 같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관악구청 전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https://image.inews24.com/v1/7a97f7eb2af3ed.jpg)
이에 관악구청, 경찰, 소방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당국은 진단을 통해 신림2구역 재개발 공사장의 영향으로 지반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대규모 땅꺼짐인 싱크홀은 아니라는 판단했다.
이번 균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여전히 인근 현장은 통제되고 있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지반 침하가 아니고 도로 균열이 발생한 것"이라며 "아직 도로는 통제 중이며 현장에 관련 부서 직원들이 있는 상태로 언제쯤 통제가 다시 풀릴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림2구역의 흙막이 굴착 공사를 하던 도중에 인근 아스팔트 도로 포장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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