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대학교가 14일 오후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육성 및 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부산대학교 물리관에 있는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부산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10월부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와 부산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이 ‘국가 양자 산학협력 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시는 3대 전략으로 구성된 ‘부산시 양자산업육성을 위한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한다.
‘비약적 성장(퀀텀 점프),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양자기술 연구·산업육성 특화도시 부산 조성’을 정책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시비 69억원가량을 투입하며 ‘부산시 양자산업육성 기본계획’에 그 내용이 담겨있다.
3대 전략은 △연구기반 확대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대학중심의 양자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와 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양자연구센터를 2027년까지 총 6곳까지 확대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의 양자전환 교육을 통해 양자 인재를 키우고, 다양한 양자 관련 학술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해 양자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기업을 육성한다.
정부 공모과제에 적극 참여해 2027년까지 양자 기업 10개사를 육성해 지역의 양자 연구·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시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가 양자 산학협력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양자과학기술센터는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 유치 전략 수립, 인재 양성, 양자기업 발굴 및 육성 등 양자과학기술 연구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UN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고, 오늘은 플랑크 상수에서 착안해 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양자의 날’”이라며 “올해를 양자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동남권 양자 산학협력지구가 부산을 중심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