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워홈 매각 반대' 구지은 "대기업 손잡고 조폭 행세"


페이스북에 매각 반대 입장 재차 밝혀⋯"돈이 다가 아냐"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아워홈의 인수합병(M&A)에 대해 "돈이면 다가 아닌 것을 보여주겠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 [사진=아워홈]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 [사진=아워홈]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사를 공유하며 "또 다른 소설이 나왔다"고 썼다. 해당 기사는 구 전 부회장이 경영 참여를 전제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지분 매각 의향을 밝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구 전 부회장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 전 부회장은 "인수 후보자의 불안함이 읽힌다. 클로징 날짜는 임박해 오는데 돈도 없고 되는 게 없으니 애쓴다"며 "매각하라고 협박하더니 이제는 허위 기사도 조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손잡고 조폭 행세를 한다. 내가 낸 국민연금을 받아서 투자하는 PE가 주식을 매각하라고 주주를 협박하는 웃픈 현실"이며 "사업도 투자도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해야 한다. 돈이면 다가 아닌 것을 보여주겠다. 지켜보라"고 적었다.

앞서 구지은 전 부회장은 지난해 장녀 구미현 회장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을 잡으며 회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구미현 회장은 새 대표로 선임되면서 회사 매각을 공식화했고, 지난 2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 지분 38.56%와 구미현 회장의 지분 19.28% 등 총 58.62%의 지분을 넘기는 것이 골자다. 출자일은 오는 29일로 최종 인수를 앞두고 있다.

다만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워홈 정관상 경영 활동 관련 주요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요구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입장에선 추가 지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분 20.67%를 가지고 있는 구지은 전 부회장, 19.6%를 가지고 있는 차녀 구명진씨는 회사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아워홈 정기 주주총회에도 참석해 주식 매각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워홈 매각 반대' 구지은 "대기업 손잡고 조폭 행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눈물 흘리는 김경수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눈물 흘리는 김경수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눈물 흘리는 김동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눈물 흘리는 김동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눈물 흘리는 이재명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눈물 흘리는 이재명
세월호 11주기 기억식 참석한 김경수·김동연·이재명
세월호 11주기 기억식 참석한 김경수·김동연·이재명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
세월호 11주기 기억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빈자리
세월호 11주기 기억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빈자리
세월호 참사 11주기, 304명 희생자 추모 묵념
세월호 참사 11주기, 304명 희생자 추모 묵념
'바이러스' 김윤석, 러블리 아귀
'바이러스' 김윤석, 러블리 아귀
'바이러스' 장기하, 스크린 연기 데뷔
'바이러스' 장기하, 스크린 연기 데뷔
'바이러스' 배두나, 아찔한 브라톱 노출 패션
'바이러스' 배두나, 아찔한 브라톱 노출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