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제주에서 봄철을 맞아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산간의 목장에서 한 시민이 고사리를 채취하고 있다. 기사와는 무관한 이미지. 2025.4.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7997ee71b0a5b.jpg)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사고가 12건 발생했다.
전날 오전 10시 2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따개비오름 인근에서는 천식 환자인 66세 여성이 함께 고사리를 채취하러 온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구조견과 대원 14명을 보내 20여분 만에 신고자를 찾아 집으로 돌려보냈다.
또 낮 12시 26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주변에서 65세 여성이 고리를 채취하던 중 길을 잃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휴대전화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를 수신할 수 없어 위치를 확인할 수 없자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신고자를 찾았다.
이처럼 전날 소방안전본부에 청 12건의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모두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돼 안전하게 귀가했다.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를 채취할 때 반드시 일행과 함께 다니고 휴대전화의 GPS 신호를 확인할 수 있게 설정해 둘 것을 당부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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