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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박형준 시장, 명태균 만나”…박형준 “날조된 거짓말”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고 비공표 등 여론조사를 6∼7회 했다는 강혜경씨의 주장이 나왔다.

박 시장은 “100% 거짓말”이라며 강씨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명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에서 근무했던 강씨는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사전녹화 인터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 시장이 명씨를 찾아와 도와 달라고 해서 박 시장의 일(여론조사)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사진=부산광역시]

강씨는 “지난 2020년 12월 말쯤 박 시장이 직접 경상남도 창원까지 명씨를 찾아왔다”며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 때 박 시장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명씨가 만들어 놓은 자료가 있었는데, 명씨가 그 자료를 가지고 2020년 12월 ‘박형준을 만나러 간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명씨가 진행했던 박 시장 관련 여론조사만 6∼7건 진행했다”며 “비공표 여론조사도 있었고 여의도연구원에서 의뢰했던 조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명씨와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전화 통화 한 번 한 적도 없다”며 “명씨 존재 자체를 ‘명태균 사태’가 발생한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재·보궐선거 과정은 물론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명씨를 만난 적이 없고,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선거 전략을 문의한 바도 결코 없으며 여론조사 비용 또한 전달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씨의 주장은 100% 날조된 거짓말이며 이는 박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인 음모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며 ”방송에서 버젓이 거짓으로 인터뷰하는 강씨를 보면서 그동안 강 씨가 주장한 다른 모든 정치인에 대한 진술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 측은 강씨의 이번 인터뷰와 관련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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