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안철수 "한동훈, '尹 정부 최대 시혜자'…총선서 최악 참패"


연이틀 TK 훑고 지역 공약 발표⋯대구 서문시장서 스킨십
오세훈·홍준표 겨냥, "'명태균 리스크' 연루⋯당 승리 어려워"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3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뒤 지역 방문인 대구·경북(TK) 일정을 연이틀 소화하며 TK 공약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후보로서 결자해지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11일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한 뒤 대구시를 찾아 TK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도 만났다.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안 의원은 공약 발표회에서 자당 대선 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가장 많은 시혜를 입었고 총선에서 사상 최악으로 패배했다"며 대선 후보 자질을 일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명태균 리스크로 공격받을 후보가 본선에 올라가면 우리 당 승리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2명 모두 언론에서 제기하는 의혹들에 깨끗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선 "저는 도덕성 면에서 이재명 (예비)후보에 앞서고 인공지능 산업을 발전시키고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다. 정치 시작 전 재산 절반을 기부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선 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 후보 단일화라는 결단을 내리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 저에게 결자해지할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전날에는 경북 안동, 영덕, 청송을 차례로 방문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줄곧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입장을 견지해 온 그는 여당 예비 후보들 중 '중도 확장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그만큼 강성 보수층에 대한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의식해 보수 심장인 TK 표심 공약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TK 공약으로 영덕·울진 부근에 해상풍력 및 수소산업 허브를 만들고 안동·경산 등에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철수 "한동훈, '尹 정부 최대 시혜자'…총선서 최악 참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발언하는 이재명
발언하는 이재명
발언하는 김동연
발언하는 김동연
발언하는 김경수
발언하는 김경수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이재명·김동연·김경수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이재명·김동연·김경수
포즈 취하는 안철수-김문수
포즈 취하는 안철수-김문수
포즈 취하는 김문수-한동훈
포즈 취하는 김문수-한동훈
포옹하는 한동훈-홍준표
포옹하는 한동훈-홍준표
국힘 '빅4' 대결 본격화
국힘 '빅4' 대결 본격화
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신구-박근형, 연극 무대에서 만나요
신구-박근형, 연극 무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