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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4대 산성’으로 ‘4색 여행’ 떠나


마로산성, 중흥산성 등 ... 탁 트인 조망과 수려한 풍광 자랑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광양시의 산성들이 탁 트인 조망과 수려한 풍광 덕분에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에 내몰린 현대인들의 사색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광양에는 마로산성, 불암산성, 봉암산성 등 백제시대에 축성된 석성(石城)과 고려시대의 토성(土城)인 중흥산성 등 유서 깊은 4대 산성이 있다.

전남 광양시 불암산성에서 바라본 억불봉과 수어호 전경 [사진=광양]

마로산성(사적 제492호)은 광양읍 북쪽 해발 208.9m 마로산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으로, 말안장처럼 가장자리가 높고 중심부가 낮은 마안봉 지형에 자리하고 있다.

불암산성(도지정기념물 제177호)은 비촌마을 불암산 남서쪽 해발 231.5m의 봉우리를 긴 사다리꼴로 테를 두르듯 둘러쌓은 협축식 석성으로, 호남읍지(1895), 광양읍지(1925) 등에 ‘현 동쪽 50리에 있는 성으로 500척이며 성내에 우물이 1개 있다’는 기록이 있다.

진월면 신아리 해발 170m 고지에 자리한 봉암산성(문화재자료 제263호)은 둘레 약 100m, 외벽 높이 90cm 소형 산성으로 ‘신아리 보루’로 불린다.

중흥산성(전라남도 기념물 제178호)은 6개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주변 계곡을 활용해 4km를 돌아가며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고려시대 축성된 광양 유일의 토성이다.

시는 '문화유산은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는 기치 아래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고향사랑기부제 제 1호 기금사업으로 선정하고 환수를 위한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신록이 돋아나는 싱그런 4월에는 광양 4대 산성을 방문해, 일상에 지친 몸을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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