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최근 도내 전역에 걸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7일 산불대책특별위원회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신속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특위가 정식 출범하기 전인 오는 15일 본회의 이전에도 실질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도청 안전행정실장의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 진행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피해 지원 예산 증액 △주민 생계·주거 지원 △농·어업 영농 지속 지원 △학생 학습권 보장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 △6월 우기 산사태 대처 △산림 생태계 복원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산림 인근 관정시설 현대화 및 물저장시설 확대 설치가 산불 예방 대책으로 제안되며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오전 회의를 마친 후, 특위 위원들은 영덕군 따개비마을과 안동시 남후농공단지를 잇달아 방문, 주민들과 피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중심의 애로 청취 및 긴급 복구 방안 논의에 나섰다.
위원들은 "화마가 휩쓴 현장을 직접 보니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실질적인 복구 대책 마련에 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 결과와 현장 방문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제2차 회의에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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