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회동을 제안했지만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53fad86e8f995.jpg)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께서 오늘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한 대행에게 여러 차례 회동을 제안했지만, 지금까지 한 대행으로부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전화 두 번, 문자메시지 한 번을 보냈지만, 한 대행은 답하지 않았다"며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에게 연락을 했지만, 이들도 답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딱 한 사람, 총리 수행과장과 통화를 했는데 '전달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이 끝이었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전쟁 중에도 적국과 대화를 한다는데, 제1야당 대표가 이렇게 간절하게 여러 차례 문자를 넣고 전화를 했다"면서 "국민과 나라를 생각한다면 권한대행의 처신이 맞는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회동 제안을 공개적으로 밝히게 된 경위에 대해 "국민 모두 1분 1초도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이 어떤 상황인지, 어떤 위기인지 아실 필요가 있어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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