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TC본더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210억원 규모다.
![한화세미텍의 TC본더 'SFM5-Expert' [사진=한화세미텍]](https://image.inews24.com/v1/37d00db86bd352.jpg)
지난 14일 21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총 규모는 420억원으로 늘어났다.
한미세미텍은 지난해 SK하이닉스의 퀄테스트(품질검증)를 시작해, 올해초 퀄테스트 마지막 단계를 최종 통과하면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TC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HBM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핵심 장비다. HBM은 D램을 여러 개 올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D램에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는 공정에 TC본더가 쓰인다.
글로벌 HBM 시장은 AI 수요 급증에 따라 최근 성장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HBM 시장 규모가 지난해 182억달러(약 26조4000억원)에서 내년에는 467억달러(67조9000억원)로 1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이달 첫 시장 진입에 이어 추가 수주를 하게 됐다"면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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