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X-62 비스타(VISTA) 개발에 참여한 '쉴드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 자율비행 검증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AI 기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 [사진=KAI]](https://image.inews24.com/v1/67fff51fa42573.jpg)
KAI는 지난 5일 쉴드AI와 무인항공기·드론 등에 적용되는 AI 기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쉴드AI의 국내 공급사인 퀀텀 에어로와 3자 간 진행됐다.
쉴드AI의 HME는 무인항공기 드론에 임무 수행을 위한 자율성을 구축, 평가, 검증하는 소프트웨어다.
KAI는 HME를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AI 파일럿의 자유비행 기술을 검증하고 다목적무인기(AAP) 축소기에 통합하여 실증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AI 파일럿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KAI 엔지니어들은 내달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쉴드AI에 방문하며 교육을 받고 소프트웨어 활용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KAI는 올해 다목적 무인기(AAP) 축소기에 AI 파일럿을 탑재하여 기본 항법 및 장애물 회피 비행 및 표적인식 등을 실증할 예정이며, 올해 출고를 준비하고 있는 AAP에 AI 파일럿을 탑재할 계획이다.
최낙선 KAI AI·항전연구센터장은 "KAI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AI 파일럿 기술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빠르게 검증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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