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유럽에서 열흘 동안 물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대가로 한화 약 790여만원(5000유로)을 받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알려져 화제다.
![최근 유럽에서 열흘 간 물침대 생활을 하는 조건으로 한화 약 790여만원을 받을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ESA]](https://image.inews24.com/v1/eacc05df72dc31.jpg)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지난달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메데즈 우주병원에서 '우주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비발디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20~40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지원자는 양호한 신체 상태와 비흡연을 증명해야 한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5일간 기본 측정을 마치고 방수천으로 덮인 욕조(물침대)에 들어가 열흘을 보내야 한다. 이후 추적 관찰, 회복 단계 등 총 21일을 병원에서 보내게 된다.
ESA는 물침대 생활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우주인이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에서 열흘 간 물침대 생활을 하는 조건으로 한화 약 790여만원을 받을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ESA]](https://image.inews24.com/v1/6d2635197fba0d.jpg)
참가자들은 식사 시 물에 뜨는 판자와 목 베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실험 기간에는 지인과 전화하거나 화상 통화도 가능하다. 데일리메일은 "10일 동안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를 보는 게 매력적으로 들릴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ESA는 이 실험이 우주에 체류하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 연구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침대에 누워 있는 환자나 노인·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환자를 위한 치료법을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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