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성남시는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 고시를 통해 (가칭)분당중앙과학고가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과학고 설립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는 등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미래형 과학고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과학고 설립에 기존 시유지를 활용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예비비를 제외하면 7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중앙과학고는 기존 학교 건물과 체육관 리모델링을 진행해 과학고에 특화된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학교 인접 시유지를 활용해 생활관(기숙사)과 탐구관(연구동)을 증축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건립하는 탐구관의 경우 과학고 학생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학교 대상으로 과학실 공유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과학실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과학고-과학중점고-일반고와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정규수업 중 고급심화과목 개설과 공유가 이뤄진다.
지역 내 중학교 과학동아리를 연계한 IT, 바이오 R&E활동 페스티벌 운영 등 지역과 함께하는 구체적인 방안 또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 학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미래형 과학고 설립으로 지역 내 과학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고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일반학교 교육경비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인재 전형 요구에 대해서도 성남시는 지난 3월 12일 경기도교육청에 성남 학생 40% 우선 선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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