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괴산군에서 ‘김치 명인’이 탄생했다.
괴산군은 문광면 최혜진 숲골농원 대표가 지난 11일 (사)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의 대한민국한식명인 선정에서 김치 제조 부문 명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최 대표는 김치 제조 부문 괴산군 첫 명인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김치 제조 기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는 한국 전통 발효식품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뛰어난 제조 기능을 보유한 인물을 명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단 2명이 선정됐다.

2대째 영농을 이어오고 있는 최혜진 대표는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특히 괴산의 자연환경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김치 제조 방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20여 건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괴산군 마을김장추진위원회 대표이기도 한 그는 지역 농산물 명품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8년에는 괴산군 최초로 산업포장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최혜진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한국 발효식품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전통 방식의 김치 명품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괴산=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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