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엔비디아·AMD·브로드컴·퀄컴에 인텔 파운드리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후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지분을 인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TSMC가 이들 기업과 함께 인수하려는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지분은 50% 미만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파운드리의 '완전한 외국 기업 소유'를 경계하는 상황"이라며 TSMC가 인텔 파운드리를 인수하기 위한 묘안을 짜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TSMC가 공동 인수를 제안한 기업들은 싱가포르계인 브로드컴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 국적이다.
TSMC가 인텔 파운드리 지분 인수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4분기 67.1%를 기록한 시장점유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TSMC 추격은 더욱 버거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8.1%로 최근 3년새 반토막난 상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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